"86년 모아야 서울 아파트 산다고?" 현실은 다릅니다"
"서울 집 마련까지 86년? 이건 숫자의 함정이다"
최근 한 네이버 기사에서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86.4년 동안 저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23년 기준 20대 가구주의 평균 연소득 4,123만 원에서 소비(2,136만 원)와 비소비 지출(598만 원)을 제외한 저축가능액 1,389만 원을 모두 모아야 **11억 9,957만 원(2023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이런 계산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1️⃣ 연소득 4,123만원, 절망할 필요 없다
기사에 따르면 20대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4,123만원이다. 이는 적지 않은 금액이며, 오히려 평균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개인마다 소비 습관이 다르겠지만,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도 풍족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은 충분히 있다.
- 연 소비지출 2,136만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저축과 투자 가능 금액을 더 늘릴 수 있다.
- 단순히 아끼는 것만이 아니라 소비의 질을 조절하고 투자로 수익을 내는 전략이 중요하다.
즉, 주어진 환경을 최적화하면 저축 가능 금액은 현재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
2️⃣ "86.4년" 계산은 현실성이 없다
이 기사의 가장 큰 오류는 **"저축 가능 금액을 86.4년 모으면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단순 계산에 있다.
✔ 화폐 가치와 자산 가격의 차이
- 아파트 가격이 인플레이션에 따라 상승하는 것은 사실이다.
- 하지만 화폐의 가치도 물가 상승률만큼 하락하기 때문에, 현재 가치로 단순 계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투자를 고려하지 않은 계산
기사는 "저축 가능 금액을 그대로 모아야 한다"고 가정했지만, 투자를 병행하면 기간은 크게 단축될 수 있다.
- 예금에 넣어두는 대신, 주식·ETF·부동산·비트코인 같은 자산에 투자하면 연평균 6~8%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 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는 훨씬 빨라진다.
✔ 주택 대출을 고려하지 않은 계산? 말도 안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살 때 **모기지 대출(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합니다. 86년 동안 현금을 모아서 집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9억 원 이하 주택의 경우 생애최초 LTV 80%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즉, 1~2억 원 정도의 자산만 모으면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월급을 활용해 대출을 갚아 나가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 정리하면
- 연 1,389만원을 저축한다고 가정했을 때,
- 단순 저축(연 1%)으로 86년을 모으면 1,194백만원 (물가 상승 고려 X)
- 연 7% 복리 투자하면 약 20~25년 내에 12억 돌파 가능
- 모기지 대출(주택담보대출) 옵션도 있음
결국 돈을 단순히 쌓아두고 모으기만 한다는 전제가 잘못된 것이다.
3️⃣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금융 교육’
이 기사는 청년들에게 절망감을 심어줄 뿐,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청년들이 자산을 늘릴 방법은 존재한다.
✅ 소득 관리 습관 기르기
- 수입 대비 소비 구조를 최적화해 저축률을 높이는 전략을 세운다.
- "무조건 아끼기"가 아니라,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배운다.
✅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
- 월세를 살며 주식, ETF, 금, 비트코인 등 다양한 투자처를 고려할수있다.
- 복리 효과를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자산을 10배 이상 키울 수 있다.
✅ 수익을 늘리는 방법 찾기
- 고정 월급에만 의존하지 않고, 부업, 자기계발, 사업 투자 등으로 수익을 늘릴 기회를 만든다.
결론: 좌절보다 전략이 필요하다
"서울에 집을 사려면 86년 걸린다"는 말은 숫자만 본 비현실적인 계산이다.
청년들이 해야 할 것은 "불가능하다"며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돈을 벌고, 불리고, 쓸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다.
무작정 절약이 아니라, 스마트한 금융 지식을 갖추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면 목표를 더 빠르게 이룰 수 있다.
💡 "내 집 마련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