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 배송]

무사히 교육을 마쳤다면 동승 배송 2일이 시작된다.

단독은 아니지만 첫배송이니 긴장하고 출근하면 8시30분까지 출근

캠프에서 조가 정해졌고 이 날 조장님과 조원분들과 간단하게 얼굴을 익힌다.

바쁘기 때문에 스치듯 얼굴을 익혀야 한다.</p

 

그리고 멘토님이 이름을 부르며 가자고 한다. PDA 빌리는 법 부터 시작해서 L 카트 대여법

롤테이너 찾는법, 적재법 부터 알려준다. 멘토님은 8개월차다. 보통 회사였으면 막내인데

여긴 고참이다. 워낙 그만두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튼 적재도 둘이서 하면 빠를거 같지만 배우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늦었다.

운전을 했다. 멘토님도 옆에 탔겠다. 천천히 안전운행했다.

시작이 좋지 못하다. 주간이고 주말이라 사무실 건물 자체가 문 닫았다.

고객한테 일일이 전화해서 월요일날 배송해도 되겠냐고 묻고 미배송 때린다.

 

물량이 140~150가구였는데 

멘토님은 가르치고 난 배우고 질문하고 하다보니 속도도 안난다.

더 헷갈린다. 육체적으로 힘들진 않았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점심을 먹고 어째저째 배송을 다 마쳤다. 

 

반품건 미배송건 중간 취소건 등등 

뭘 어떻게 처리하는지 설명은 해주는데 머리에 안들어온다. 

물어봐도 원래 이렇게 하는거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물량의 압박 , 퇴근시간의 압박에 속성으로 알려주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그렇게 1일차가 끝나고 2일차 

2일차는 물량을 더 받았다. 그리고 추가로 신선식품 배송 10건이상을 더 받았다.

그래서 멘토님이 대부분 운전했고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2일차도 끝나고 

[단독배송]

첫 단독배송 대략 40 여 가구를 받았다.

동승배송때 배송했던 배송지들이여서 얼타지 않고 잘했다. 빨리 하려고 하지 않았고

정확히만 하려고 했다. 막상 걱정했는데

내가 직접 적재하고 내가 직접 배송해보니 동행배송때보다 훨씬 쉬웠다

어려운게 없었다. 오히려 둘이서 하니까 더 헷갈렸던거다.

 

쿠친글을 무심코 썼는데 30~40명이 쿠친글을 봤다.

그 만큼 관심을 가지고 고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

돈은 진짜 공개할수 없지만 하는만큼 많이 버는거 같다.

단순 육체 노동에 이 정도 복지를 가진 회사는 없다고 보지만 단점은 직접 겪어봐야 안다.

 

할거없으면 쿠친하지라고 생각하지말고 우선 쿠친부터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취업활동하는게 좋다.

안맞으면 생각보다 아닌거 같으면 그만두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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